인스타360 에이스 30만 원대 액션 카메라
인스타 360 에이스 프로 2가 출시되면서, 이전 세대 모델들 공식 가격이 내려갔다. 그 중에서도 '인스타360 에이스'는 출시할 때도 큰 관심을 못 받은 기기인데, 최근에 가격이 많이 내려가서 이제는 가성비 측면에서 용도에 맞는다면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게 됐다.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지만, '인스타360 에이스'와 '인스타360 에이스 프로'는 동시에 출시됐고, 조금 다른 액션캠이다. 출시할 때 출고가가 에이스가 프로보다 약 9만 원 정도 싸게 나왔다. 그리고 프로 2가 나오면서, 에이스는 이제 공식 가격이 335,000원이 됐다.
최근에 새로 나온 인스타360 에이스 프로 2 모델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자.
인스타360 에이스 외형
에이스 모델은 에이스 프로와 구분하기 위해서 기본 모델이라고도 한다. 어쨌든 프로와 프로가 안 붙은 모델이 있고, 둘은 성능 면에서는 약간 차이가 있지만 외형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
외형에서 렌즈 테두리 빨간색이 약간 다르거나, 버튼이 약간 다른 등의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인 크기는 차이가 없다. 무게는 기본 모델이 3g 가량 가벼운데, 큰 차이는 아니다. 후면 디스플레이도 둘 다 플립형으로 접어 올릴 수 있다.
크기가 똑같고, 하단의 마그네틱 마운트 부착 부분도 똑같다. 따라서 액세서리와 배터리 등이 모두 호환된다. 즉, 프로를 위한 액세서리를 구입해도 기본 모델에 부착해서 사용할 수 있다.
한 가지 다른 점은, 기본 모델에서는 상단에 버튼이 하나 더 있다. 퀵 버튼인데, 이것으로 모드 전환을 할 수 있다. 프로는 전원 버튼을 눌러서 모드 전환을 하지만, 기본 모델에서는 전원 버튼을 짧게 누르면 디스플레이가 꺼지는 역할을 한다.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배터리는 기본형이 1650mAh, 프로가 1700mAh 용량으로 들어가 있다. 그러나 작동 시간은 똑같아서, 기본형이 배터리를 조금 적게 소모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배터리는 호환이 가능하다.
단, 기본 모델은 PD 충전이 되지 않아서 고속 충전이 안 된다. 따라서 프로 모델보다 충전 속도가 느리다. 프로의 완충 속도가 약 45분 정도라면, 기본 모델은 70분 가량이다.
인스타360 에이스 vs 인스타360 에이스 프로 차이
일단 기본 모델은 전면 디스플레이 크기가 작다. 어차피 인스타360은 전면 화면에 설정 값 정도를 보여주기 때문에, 화면 크기가 작은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가장 큰 차이는 센서 크기이다. 에이스는 1/2인치 크기이고, 프로는 1/1.3인치이다. 기본 모델의 센서가 꽤 많이 작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오즈모 액션5 센서 크기는 1/1.3인치이고, 고프로 13은 1/1.9인치이다. 즉, 고프로 13의 센서 크기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센서 크기의 차이 때문인지, 프로에서는 디지털 2배 줌이 가능하지만, 기본 모델에서는 이것이 안 된다.
즉, 기본 모델과 프로의 차이는 센서 크기인데, 이것 때문에 가격이 저렴한 동시에, 화질에서 꽤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다.
인스타360 에이스 화질 차이
인스타360 에이스 기본 모델은 최고 6K 30fps 화질까지 촬영이 가능하다. 프로는 8K 24fps까지 되는 것과 비교가 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아직까지는 일반 유저라면 6K 이상은 실용적으로 이용할 일이 없다. 따라서 둘 다 4K 까지는 동일하게 지원을 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볼 수 있다.
다만, 4K 30fps 촬영을 할 때, 에이스 프로는 HDR 적용을 바로 할 수 있다. 그런데 기본 모델은 따로 액티브 HDR 모드로 들어가야 한다. HDR 모드가 따로 있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다. 아무래도 센서가 작은 기본 모델 쪽이 약간 어둡게 나오는 경향이 있지만, 이것은 프로와 비교를 하면 그렇다는 것이고, 그냥 봤을 때는 크게 나쁜 화질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메뉴 구성이나 기능 등은 거의 동일해서, 주간이나 밝은 곳에서 촬영을 한다면 별 문제가 없다. 문제는 야간이나 저조도 환경에서 촬영인데, 아무래도 기본 모델은 노이즈가 많이 생기는 편이다.
결론
즉, 인스타360 에이스 기본 모델은 프로에 비해서 작은 센서 차이로 인해서 저조도 촬영에는 약한 측면이 있다. 따라서 야간이나 저조도 환경에서 촬영을 많이 한다면 에이스 프로를 구입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주간이나 밝은 곳에서 주로 촬영을 한다 거나, 혹은 싼 가격으로 자전거나 오토바이 블랙박스 용도 등으로 사용할 액션캠이 필요하다면 고려해볼 만 하다.
혹은 가격 문제로 짭프로를 구입할 생각을 하고 있다면, 약간 돈을 더 보태서 인스타360 에이스 기본 모델을 생각해보는 것도 좋다. 아무래도 주간에는 프로와 큰 차이 없는 화질을 보여 주고, 메이저 3대 액션 카메라 제조사가 보여주는 흔들림을 잡아주는 안정된 영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이 33만 5천 원이고, 최근에는 이벤트로 30만 원에 판매를 하기도 했기 때문에, 다시 또 이벤트를 하거나 혹은 판매처에 따라서 조금 더 싸게 구입할 수도 있다. 따라서 30만 원 정도면 짭프로에 비해서 그렇게 많이 비싼 편이 아니다. 아무래도 메이저 3사 고프로, DJI, 인스타360 액션캠은 짭프로에 비해서 화질이나 흔들림 보정에서 훨씬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
즉, 인스타360 에이스 기본 모델은 최근에 가격이 내려가면서, 저렴하게 액션 카메라를 구입해서 입문하려는 사람들에게 적당한 기기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