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에어 단점 5가지 모노 스피커, 싱글 카메라, 배터리 등
1년 치 기대를 몰아받았던 2025년 아이폰 에어. 막상 손에 쥐어보니, 이 제품은 단지 얇고 가볍다는 이유만으로 전면 구매를 결정하기에는 너무 아쉬운 점들이 많다. 특히 주요 단점들에 대해 집중해서 살펴본다.
모노 스피커 탑재, 사운드 품질 크게 후퇴
아이폰 최초로 모노 스피커를 채택했다는 사실이 가장 큰 충격이다. 한쪽 방향에서만 소리가 나서 영상 볼 때 좌우 밸런스가 제로에 가깝고, 볼륨 자체도 너무 작다. 뛰어난 음질로 평가받는 기존 아이폰 스피커와는 비교 자체가 어렵다. 결과적으로 이어폰이나 에어팟 없이는 음감 경험이 크게 저하된다. 이는 159만 원의 고가 제품에서 쉽게 용납하기 어려운 단점이다.
싱글 카메라는 시대착오적
48MP 메인 카메라 하나만으로 모든 사진과 영상 촬영을 해결해야 한다. 초광각, 망원, 접사가 아예 빠져 있어 다재다능한 카메라 기능을 기대하는 이들에게는 치명적이다. 특히 영상 촬영 시 초점 맞춤이 쉽지 않고, 시네마틱 모드와 같이 동영상에 변화를 주는 기능도 빠졌다. 신제품임을 감안하면 한 단계 후퇴한 카메라 구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터리 용량과 사용시간
비록 최적화된 프로세서 덕분에 동영상 재생시간은 27시간으로 준수하지만, 3,149mAh의 배터리 용량은 경쟁 제품 대비 부족하다. 대용량 배터리를 기대하는 사용자라면 아쉬울 수밖에 없다. 특히 게임 같은 무거운 작업에서 발열과 배터리 소모 문제는 여전히 고민거리다.
eSIM 전용, 물리 심카드 미지원의 불편함
물리 심카드가 전혀 없어 스마트폰을 자주 교체하거나 중고 거래 시 번거로운 절차가 필요하다. 또한 알뜰폰이나 일부 해외 지역에서는 eSIM 지원이 미흡해 사용이 제한될 수 있다. 해외 출장이 잦거나 다양한 통신사 사용자를 위한 선택지가 부족하다.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기능 희생의 모순
기본 모델 대비 30만 원 더 비싼 가격을 책정했지만, 모노 스피커, 싱글 카메라, 배터리 용량 제한 등 핵심 기능이 대폭 희생됐다. 고가 프리미엄 기기에서 기대하는 완성도와 기능성 면에서 가격 대비 만족도가 낮다는 비판이 많다. 차라리 기본형을 사는 게 낫다는 평가도 심심치 않다.
결론
아이폰 에어는 '초슬림'과 '초경량' 디자인을 원하는 극소수 사용자에게나 어울릴 뿐, 음악 감상, 사진·영상 촬영, 배터리 사용 시간 등 실용성을 중시하는 대부분 소비자에겐 추천하기 어려운 제품이다. 멋진 디자인 뒤에 숨겨진 현실적인 단점들을 충분히 인지하고 신중한 구매 결정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