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a7c2 a7cr a7r5 무게와 휴대성 비교, 어떤 카메라를 선택할까
카메라 선택에서 가장 현실적인 고민은 성능 못지않게 ‘무게와 휴대성’이다. 특히 장시간 촬영이나 여행을 계획할 때, 카메라의 무게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촬영 경험 전반에 큰 영향을 준다. 소니의 풀프레임 라인업에서 a7C2와 CR, a7R5는 이러한 균형점을 두 가지 방향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델이라 할 수 있다.
a7C2, CR 초경량이 주는 자유로움
a7C II와 a7CR은 풀프레임 카메라임에도 불구하고 약 500g대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이는 미러리스 시장에서도 돋보이는 수준으로, 가방에 넣고 다니며 여행 브이로그 일상 기록에 이상적인 조건을 제공한다.
무게가 가볍다는 것은 단순히 들고 다니기 좋다는 의미에 그치지 않는다. 삼각대 없이도 손에 쥐고 오랜 시간 촬영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대중교통이나 장거리 이동 시에도 부담이 적다는 점은 아마추어부터 세미 프로까지 폭넓게 체감할 수 있는 장점이다.
특히 a7CR의 경우 초경량 바디에 고화소를 담아내어, 휴대성과 디테일 재현력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된다.
a7R5 무게 밸런스가 주는 안정감
반면 a7R5는 약 700g 후반대에 이르는 상대적으로 묵직한 바디를 지녔다. 겉으로만 보면 휴대성에서 불리해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전문가용 카메라의 특성을 반영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무게가 주는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촬영 안정성이다. 대형 렌즈와 결합했을 때 바디와 렌즈의 밸런스가 맞아, 손떨림 억제나 장시간 촬영에서 흔들림이 줄어든다. 또한 내구성과 방열 설계, 그리고 전문적인 작업 환경에서의 신뢰성을 고려했을 때, 이 정도 무게는 오히려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요소가 된다.
결과적으로 a7R V는 무게와 휴대성의 ‘편리함’보다는, 전문 촬영에서 요구되는 안정감과 완성도를 우선시하는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선택지라 할 수 있다.
어떤 균형을 택할 것인가
휴대성을 최우선으로 한다면 a7C2, a7CR이, 전문적인 결과물과 작업 안정성을 중시한다면 a7R5가 답이 된다. 결국 카메라 선택은 가볍게 들고 다니며 순간을 기록할 것인가, 혹은 무게를 감수하더라도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추구할 것인가에 대한 본인의 촬영 스타일에 달려 있다.
휴대성과 성능, 두 가지 축이 만들어내는 균형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무게감을 선택하는 것이, 카메라 생활을 오래 지속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