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Zfc 실사용기 리뷰 셀피부터 여행 촬영까지

니콘 Zfc는 회전식 LCD 모니터 덕분에 셀피 촬영에 강점을 지닌다. 그러나 기본 제공되는 28mm f/2.8 단렌즈로 촬영하면 얼굴이 화면을 가득 채워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럴 때 광각 줌렌즈인 NIKKOR Z 14–30mm f/4 S를 사용하면 시야가 한층 넓어진다. 14mm 화각에서 셀피를 촬영하면 배경까지 자연스럽게 담기면서 인물과 환경이 균형을 이루어, 여행지에서 추억을 남기기에 이상적이다.

니콘 Zfc 카메라

회전식 액정 모니터의 활용성


Z fc의 3.0인치 회전식 LCD는 다양한 촬영 앵글을 가능하게 한다. 하이 앵글로 군중 속에서 인파를 넘겨 찍거나, 로우 앵글로 아이의 시선에서 세상을 담는 등, 평소라면 놓치기 쉬운 시선을 쉽게 얻을 수 있다. 터치 기능까지 지원하므로 초점 이동과 메뉴 조작이 직관적이며, 셀피 모드로 전환할 때도 불편함이 없다. 여행이나 일상 촬영에서 이 액정의 활용도는 기대 이상이었다.

렌즈 선택 단렌즈 vs 줌렌즈


Z fc를 사용하면서 가장 크게 다가온 고민은 화각이었다. 28mm 단렌즈는 작고 가벼우며 감성적인 결과물을 보여주지만, 멀리 있는 피사체를 촬영하거나 배경을 넓게 담기에는 제약이 있었다. 반면, NIKKOR Z 24–70mm f/4 S는 표준 줌렌즈답게 다양한 촬영 상황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 풍경, 인물, 거리 스냅 등 거의 모든 상황에서 실용적이었다.

또한 NIKKOR Z 14–30mm f/4 S와 같은 광각 줌렌즈는 여행지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건축물이나 실내 공간을 촬영할 때 시원스러운 화각을 제공하며, 셀피 촬영 시에도 여유 있는 구도를 연출할 수 있었다. 따라서 단렌즈는 ‘휴대성과 감성’, 줌렌즈는 ‘실용성과 다양성’으로 정리할 수 있으며, 촬영 스타일에 따라 선택지를 나눌 수 있다.

렌즈 쇼핑 가성비와 고성능


렌즈 선택은 결국 예산과 직결된다. NIKKOR Z 24–70mm f/4 S는 약 11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어 가성비가 뛰어나다. 그러나 더욱 밝고 고성능인 NIKKOR Z 24–70mm f/2.8 S는 약 278만 원대로 가격 차이가 크다. 여행과 일상에서 활용하기에는 f/4 버전으로도 충분했으며, 전문적인 촬영이나 어두운 환경에서의 작업을 고려한다면 f/2.8 버전이 더 적합하다.

즉, ‘조금 더 투자할 의향이 있는가’가 렌즈 선택의 기준이 된다. 예산을 고려한다면 f/4 S가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고, 최고의 화질과 개방 조리개의 장점을 원한다면 f/2.8 S로 가는 것이 옳다.

여행지에서 경험한 Zfc


실제 여행지에서 Z fc를 사용해본 결과, 휴대성과 성능 모두 만족스러웠다. 공원에서 아이와 함께 하루 종일 촬영했음에도 어깨에 무리가 없었고, 빠른 AF와 연속 촬영 기능 덕분에 아이의 역동적인 모습을 놓치지 않고 기록할 수 있었다. 광각렌즈를 장착하면 셀피와 풍경 모두를 담아낼 수 있어 여행 카메라로 손색이 없었다. 무엇보다 레트로 감성의 디자인은 카메라를 단순한 촬영 도구가 아니라, 여행의 일부로 만들어 주었다.

맺음말


니콘 Z fc는 ‘가볍고 감성적인 디자인’과 ‘실용적인 성능’을 동시에 갖춘 미러리스 카메라이다. 특히 셀피와 여행 촬영에서 그 장점이 두드러지며, 렌즈 선택에 따라 활용 폭이 크게 달라진다. 단렌즈로 감성을 즐기거나 줌렌즈로 실용성을 추구하는 것은 전적으로 사용자 취향과 촬영 스타일에 달려 있다. 여행과 일상을 한층 특별하게 기록하고 싶다면, Z fc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