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오즈모 액션 카메라 LRF 파일 용도
DJI 오즈모 액션 4, 5 등의 카메라 시리즈나, 오즈모 포켓 시리즈 그리고 드론 카메라 등을 이용할 때, SD 카드 저장공간에 MP4 파일과 함께 LRF 파일이 생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따로 자동으로 인식하는 프로그램도 없는 확장자 명이라, 뭔가 꺼림칙하기도 하고 건드리면 안 될 것 같은 느낌도 든다. 그런데 사실은 별 것 아니다.
MP4 파일의 저해상도 영상 파일 LRF
실제로 팟플레이어 등의 동영상 플레이어로 재생을 해보면 영상이 나온다. 동영상 포멧은 MPEG-4라고 되어 있어서, 사실상 MP4 원본 파일을 저해상도로 카피를 떠 놓은 것 뿐이다.
LRF 파일이 자동으로 생성되는 이유는, 미모 memo 앱 등에서 영상을 편집할 때 프록시로 이용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4K 등의 큰 용량의 원본 파일을 그대로 불러와서 편집하는 것이 아니라, 낮은 해상도의 똑같은 영상 파일을 보면서 영상 편집을 하는 것이다. 편집 후 렌더링 하는 과정에서 원본 파일에 적용을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 편집에서 프록시를 알아보면 된다.
프록시 파일로 이용하기 때문에, 일부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에서는 이 LRF 파일을 그대로 사용할 수도 있다. 이 파일을 프록시 파일로 넣으면, 원본 파일의 프록시 파일을 생성하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이 전혀 필요가 없다면 그냥 무시하고 마음껏 삭제해도 된다. LRF 파일이 없어도, 동일한 이름의 MP4 원본 파일만 있으면 된다. 시스템에서 이용하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저해상도 카피본 파일일 뿐이므로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파일이 많아지면 LRF 파일 용량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되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기기에서 LRF 파일이 생성되지 않는 옵션 메뉴를 만들어 달라고 하지만, 아직 DJI 측에서는 그런 것을 만들지 않았다. 즉, 현재까지는 LRF 파일 생성을 하지 않게 하는 방법은 없다.
아마도 기기에서 동영상을 리뷰할 때 이 파일을 이용해서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LRF 파일을 만들지 않으면 액션캠에서 영상을 볼 수 없게 되기 때문에 꼭 생성하도록 해 놓는 것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