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윈도우 설치를 위해서 부팅 디스크를 만들 때, 부팅 방식을 레거시 Legacy 혹은 UEFI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컴퓨터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라면 여기서 제대로 설정하지 않아서, 나중에 제대로 부팅 및 설치가 되지 않아서 귀찮은 일을 한번 더 하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지금 사용 중인 PC의 BIOS 부팅 방식이 레거시인지, UEFI인지 간단하게 알아보자. 참고로 윈도우 11은 TPM 2.0과 UEFI 보안 부팅 방식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 조건에 맞지 않는다면 정상적인 설치를 할 수 없다.
또한 최근에는 루퍼스 Rufus 같은 프로그램으로 부팅 USB를 만들 때, 기본적으로 부팅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따라서 윈도우 10 부팅 USB를 만들 때도, 대상 PC의 부팅 방식이 어떤 것인지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윈도우 시스템 정보를 이용한 BIOS 모드 알아보기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재부팅을 해서 BIOS 모드로 들어가서 확인하는 것이지만, 컴퓨터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귀찮거나 할 때는 윈도우에서 간단하게 알아보는 방법이 있다.
일단 키보드에서 Windows + R 키를 눌러서 실행 창을 띄운다. Windows 버튼은 보통 Ctrl 키와 Alt 키 사이에 윈도우 로고 그림이 그려진 버튼이다.
실행 창에서 msinfo32 를 입력하고 확인 버튼을 누른다.
그러면 시스템 정보 창이 뜨는데, 보통은 여기서 따로 조작할 필요 없이, 바로 오른쪽 화면을 보면 된다.
시스템 요약 오른쪽 화면에서 'BIOS 모드' 항목을 찾아보면, 여기에 레거시 혹은 UEFI 라고 나온다. 이 정보를 이용해서 Rufus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부팅 용 USB를 만들 때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정리
여기서 설명한 내용은 해당 PC에서 현재 윈도우가 어떤 모드로 설치되어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아무래도 확실히 하려면 재부팅을 해서 바이오스 모드로 들어가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비교적 최근에 나온 PC나 노트북은 UEFI를 지원하지만 레거시 모드로 윈도우를 설치했을 수도 있다. 이 경우는 확실히 하려면 바이오스 BIOS로 들어가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오래된 컴퓨터는 UEFI 모드가 아예 지원이 안 될 수가 있다. 그런 경우는 레거시 모드로 부팅 USB를 만들면 된다.
바이오스 부팅 모드에 대해서는 복잡하게 자세히 알지 못한다면, 그냥 UEFI가 더 최신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UEFI를 사용할 수 있다면, 이 모드로 부팅 USB를 만들어서 윈도우나 리눅스 등 OS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